보조 용언의 붙여쓰기와 띄어쓰기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어' 뒤나 일부 관형 구성에서는 붙여 쓰기도 허용되는 제47항의 기준을 배워요. 먹어 보다/먹어보다, 할 만하다/할만하다를 비교하고, 조사·합성 용언·'-지 말다'처럼 반드시 띄어야 하는 경우와 연속 보조 용언을 정확히 판별해요.
보조 용언은 앞의 본용언에 시도, 완료, 진행, 수혜 같은 문법적 의미를 더해요. 보조 용언은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한글 맞춤법 제47항은 제한된 구성에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을 배워요.
-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구별하고 원칙대로 띄어 써요.
- 붙여 쓰기가 허용되는 두 가지 기본 구성을 판별해요.
- 조사, 합성 용언, 연속 보조 용언이 있는 제한을 적용해요.
먼저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구별해요
본용언은 문장의 중심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고, 보조 용언은 그 의미에 시도·완료·지속 같은 뜻을 덧붙여요.
| 구성 | 본용언의 뜻 | 보조 용언이 더하는 뜻 |
|---|---|---|
| 먹어 보다 | 먹다 | 시도 |
| 읽어 버리다 | 읽다 | 완전한 완료·태도 |
| 적어 두다 | 적다 | 결과의 유지·준비 |
| 꺼져 가다 | 꺼지다 | 변화의 진행 |
뒤 용언이 원래의 구체적인 뜻보다 문법적 의미를 더한다면 보조 용언일 가능성이 커요. 사전의 품사와 용례를 확인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에요
판단이 어려울 때는 앞말과 보조 용언을 띄어 쓰면 기본 원칙을 지킬 수 있어요.
- 새 음식을 먹어 보다
- 보고서를 끝내 버리다
- 중요한 내용을 적어 두다
- 불빛이 꺼져 가다
- 숙제를 하고 싶다
모든 보조 용언을 붙여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띄어쓰기가 원칙이고, 일부 구성만 붙여쓰기도 허용된다”는 순서로 판단하세요.
-아/어 뒤에서는 붙여 쓰기도 허용돼요
본용언 + -아/어 + 보조 용언 구성은 원칙대로 띄어 쓰거나 붙여 쓸 수 있어요.
| 원칙 | 허용 |
|---|---|
| 먹어 보다 | 먹어보다 |
| 막아 내다 | 막아내다 |
| 깨뜨려 버리다 | 깨뜨려버리다 |
| 적어 두다 | 적어두다 |
- 새 기능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 새 기능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 어려운 문제를 결국 풀어 냈어요. / 어려운 문제를 결국 풀어냈어요.
- 필요 없는 파일을 지워 버렸어요. / 필요 없는 파일을 지워버렸어요.
두 표기가 모두 허용되더라도 한 문서 안에서는 같은 구성의 표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일부 관형 구성도 붙여 쓸 수 있어요
관형형 뒤의 듯하다, 만하다, 법하다, 성싶다, 척하다 같은 보조 용언도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기가 허용돼요.
| 원칙 | 허용 |
|---|---|
| 비가 올 듯하다 | 비가 올듯하다 |
| 다시 읽을 만하다 | 다시 읽을만하다 |
| 성공할 법하다 | 성공할법하다 |
| 그가 알 성싶다 | 그가 알성싶다 |
| 모르는 척하다 | 모르는척하다 |
조사나 중간 성분이 있으면 띄어 써요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본용언과 보조 용언 사이에 조사가 들어가면 붙여 쓸 수 없어요.
- 새 음식을 먹어도 보고 싶어요.
- 그가 올 듯도 하다.
- 모르는 체를 한다.
조사를 사이에 두고 올듯도하다, 모르는체를한다처럼 한 덩어리로 붙이지 마세요. 조사가 문법적 경계를 분명히 만들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해요.
합성 용언 뒤에서는 원칙적으로 띄어 써요
앞의 본용언이 이미 합성어여서 길면 뒤의 보조 용언을 띄어 써야 해요.
- 상대에게 덤벼들어 보아라.
- 물이 집 안으로 들어가 있다.
- 나뭇잎이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어요.
다만 합성 용언의 활용형이 두 음절로 짧은 경우에는 붙여 쓰기가 허용될 수 있어요. 복합 여부와 허용 범위가 불확실하면 원칙대로 띄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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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게 뒤에서는 띄어 써요
붙여 쓰기 허용은 아무 연결 형태에나 적용되지 않아요. -지, -고, -게 뒤의 보조 용언은 띄어 써요.
| 올바른 표기 | 피할 표기 |
|---|---|
| 먹지 마라 | 먹지마라 |
| 공부하고 싶어요 | 공부하고싶어요 |
| 아이가 자게 했어요 | 자게했어요 |
보조 용언이 연속되면 앞부분만 붙일 수 있어요
보조 용언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에는 앞의 보조 용언만 본용언에 붙여 쓸 수 있어요.
| 원칙 | 허용 | 허용되지 않음 |
|---|---|---|
| 읽어 볼 만하다 | 읽어볼 만하다 | 읽어 볼만하다 |
| 해 둘 법하다 | 해둘 법하다 | 해 둘법하다 |
각 보조 용언의 경계를 모두 없애지 말고 뒤 보조 용언 앞의 띄어쓰기를 유지하세요.
사전에 오른 한 단어와 구별해요
형태가 비슷해도 이미 하나의 단어로 굳어 사전에 오른 말은 붙여 써요.
- 친구의 일을 도와주다
-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다
본용언 두 개가 각각 구체적인 뜻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보조 용언 규정이 아니라 단어 관계에 따라 띄어 쓸 수 있어요. 의미만으로 확신하기 어렵다면 사전을 확인하세요.
판단 순서를 적용해요
- 뒤 용언이 보조적 의미인지, 하나의 독립 행동인지 확인해요.
- 보조 용언이면 먼저 띄어 쓰는 원칙을 적용해요.
- -아/어 구성 또는 허용되는 관형 구성이면 붙여 쓰기도 가능해요.
- 조사, 긴 합성 용언, -지/-고/-게, 연속 보조 용언의 제한을 확인해요.
-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요.
한눈에 정리해요
- 기본 원칙: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 선택 허용: -아/어 + 보조 용언, 일부 관형형 + 보조 용언
- 반드시 띄기: 조사 개입, 긴 합성 용언, -지/-고/-게 구성
- 연속 보조 용언: 앞 보조 용언만 붙이기 가능
- 굳어진 한 단어: 사전 표기를 따름
표기가 망설여지면 먼저 띄어 쓰세요. 붙여 쓰기는 정해진 조건을 모두 만족할 때의 선택이고, 문서 안에서 같은 구성의 표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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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ctober 1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