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 Intermediate · TOPIK II · Level 3Lesson 1 of 2

판단의 근거 '-(으)니까'

관찰한 사실을 근거로 판단하거나 결정, 명령, 제안을 이어 갈 때 쓰는 한국어 -(으)니까를 익힙니다. 받침에 따른 형태와 명사 뒤의 -(이)니까, 과거 이유를 만들고, -아/어서 및 -기 때문에와 비교하여 말하는 사람의 근거와 태도를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By the flumi team About 4 min read Grammar learning path: 이유와 판단의 근거

말하는 사람이 확인한 사실이나 알고 있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 결정, 명령, 제안을 이어 갈 때 -(으)니까를 씁니다.

단순히 두 사건의 원인을 연결하는 것보다, “이 근거를 보면 뒤의 판단이 타당하다”라는 말하는 사람의 관점이 드러납니다.

받침에 따라 형태 고르기

어간이 모음이나 ㄹ로 끝나면 -니까, ㄹ 아닌 받침으로 끝나면 -으니까를 붙입니다.

어간 끝 붙이는 형태 예
모음 -니까 바쁘다 → 바쁘니까
ㄹ 받침 ㄹ 탈락 + -니까 멀다 → 머니까
다른 받침 -으니까 많다 → 많으니까

ㄹ 받침은 ㄹ이 탈락하고 -니까를 붙입니다. 살다 → 사니까, 길다 → 기니까처럼 활용합니다.

근거에서 판단으로

앞 절에는 관찰하거나 알고 있는 근거가, 뒤 절에는 그 근거에서 나온 판단이 옵니다.

문이 잠겨 있고 불도 꺼져 있으니까 지금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잠긴 문과 꺼진 불을 근거로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추론임을 것 같아요가 보여 줍니다.

근거 판단
하늘이 어두우니까 곧 비가 올 것 같아요.
목소리가 비슷하니까 두 사람이 가족인가 봐요.
길이 막히니까 지하철이 더 빠르겠어요.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까 이번 달에는 지출을 줄여야겠어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오늘은 문을 닫아요.

결정·명령·제안과 연결하기

-(으)니까는 근거를 제시한 뒤 상대에게 행동을 권하거나 함께 결정할 때 자연스럽습니다.

  • 비가 오니까 우산을 가져가세요.
  • 시간이 늦었으니까 택시를 탑시다.
  • 길이 미끄러우니까 천천히 걸으세요.
  • 오늘은 한가하니까 같이 점심을 먹을까요?

뒤 절의 명령이나 제안은 앞의 근거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말하는 사람의 요구를 정당화하려고 이유를 억지로 붙이면 강압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예: 길이 미끄러우니까 천천히 걸으세요.

억지스러운 예: 제가 원하니까 천천히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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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온이 영하로 도로가 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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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과거 근거

명사 받침이 있으면 -이니까, 받침이 없으면 -니까를 붙입니다.

앞말 형태 예문
학생 학생이니까 학생이니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주말 주말이니까 주말이니까 길이 막힐 거예요.
의사 의사니까 의사니까 이 증상을 잘 알 거예요.
휴가 휴가니까 휴가니까 푹 쉬세요.

의사니까, 휴가니까는 구어에서 자주 쓰는 축약형입니다. 문어나 격식체에서는 의사이니까, 휴가이니까도 쓸 수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사실을 근거로 삼으면 -았/었으니까를 씁니다.

  • 충분히 연습했으니까 잘할 수 있을 거예요.
  • 표를 미리 샀으니까 바로 들어갑시다.
  • 어제 늦게 잤으니까 오늘 피곤한 것 같아요.

-아/어서 앞에는 과거 선어말 어미 **-았/었-**을 붙이지 않습니다. ✗ 비가 왔어서 → ✓ 비가 와서 / 비가 왔으니까

다른 이유 표현과 비교하기

표현 주된 초점 뒤 절의 특징 명령·청유 결합
-아/어서 자연스러운 원인·결과 일상적인 설명에 널리 씀 기본적으로 제한
-(으)니까 말하는 사람의 근거·판단 명령·제안과 자연스럽게 연결 자연스러움
-기 때문에 원인을 분명히 명사화하여 제시 설명문·보고에서 자주 씀 기본적으로 제한

명령·청유에서 고르기

상황 기본 표현 예
명령·제안의 이유를 직접 말할 때 -(으)니까 비가 오니까 우산을 가져가세요.
굳어진 경고·요청 -아/어서도 가능 길이 미끄러워서 조심하세요.
감사·사과 -아/어서가 자연스러움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학습 단계에서는 명령·청유에 -아/어서와 -기 때문에를 기본적으로 제한된 구조로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굳어진 경고·요청에서는 -아/어서도 흔히 쓰입니다.

-(으)니까는 앞 행동을 한 뒤 새 사실을 발견하거나 확인하는 뜻으로도 씁니다. 문을 여니까 아무도 없었어요, 먹어 보니까 맛있었어요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용법에서는 뒤 절에 과거의 발견 사실이 오고 명령·청유는 오지 않으므로, 판단 근거 용법과 구별합니다.

같은 사실도 어떤 태도로 제시하는지에 따라 연결 표현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근거 제시 순서

  1. 뒤에서 말할 판단이나 행동을 정합니다.
  2. 그 판단을 뒷받침하는 관찰·정보를 고릅니다.
  3. 어간의 받침에 따라 -(으)니까를 붙입니다.
  4. 과거 근거이면 -았/었으니까를 사용합니다.
  5. 근거와 결론 사이에 논리적 연결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6. 상대와 상황에 맞춰 말단계를 고릅니다.
상대 말단계 예문
친한 친구·아랫사람 해체 시간이 없으니까 먼저 가.
일반적인 존댓말 상대 해요체 시간이 없으니까 먼저 가세요.
공식 안내·격식 있는 상대 하십시오체 시간이 없으니까 먼저 가십시오.

확인한 근거 + -(으)니까 + 판단·결정의 구조를 사용하면 자신의 결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분명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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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ctober 1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