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듣기의 '-대요'
다른 사람에게 들은 평서문의 내용을 짧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한국어 '-대요'를 익힙니다. '간대요, 먹는대요, 좋대요, 학생이래요'의 품사별 형태와 과거·미래 시제를 배우고, '-냬요·-(으)래요·-재요' 및 '-데요'와 구별하며 출처와 확실성도 문맥에 맞게 표현합니다.
'-대요'는 언제 쓸까요?
**'-대요'**는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평서문의 내용을 대화에서 짧게 전할 때 씁니다. **'-다고 해요'**가 줄어든 형태이므로, 말하는 사람은 그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기보다 전해 들었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가: 새로 생긴 식당에 가 봤어요?
나: 아직요. 수진 씨 말로는 음식이 맛있대요.
나 씨는 식당의 맛을 직접 평가하지 않고 수진 씨의 말을 전달합니다.
출처는 수진 씨 말로는, 뉴스에서, 안내문에 따르면처럼 밝힐 수 있습니다. 출처를 생략하면 듣는 사람이 이미 알고 있거나 출처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품사에 따른 현재형
현재의 동작을 전할 때는 동사 어간의 끝소리에 따라 형태가 달라집니다. 형용사는 '-대요', 명사는 **'-(이)래요'**를 씁니다.
| 종류 | 만드는 법 | 기본형 | 전달 표현 |
|---|---|---|---|
| 동사, 모음 또는 ㄹ 받침 | 어간 + -ㄴ대요 | 가다 / 살다 | 간대요 / 산대요 |
| 동사, 그 밖의 받침 | 어간 + -는대요 | 먹다 / 읽다 | 먹는대요 / 읽는대요 |
| 형용사 | 어간 + -대요 | 좋다 / 춥다 | 좋대요 / 춥대요 |
| 있다·없다 | 있대요 / 없대요 | 있다 / 없다 | 있대요 / 없대요 |
| 받침 있는 명사 | 명사 + -이래요 | 학생이다 | 학생이래요 |
| 받침 없는 명사 | 명사 + -래요 | 의사이다 | 의사래요 |
동사 하다는 한대요, 형용사 친절하다는 친절하대요가 됩니다. 같은 하다가 보여도 품사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점에 주의하세요.
과거와 미래의 전달
이미 끝난 일을 전하면 '-았/었대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예상을 전하면 **'-(으)ㄹ 거래요'**를 씁니다.
| 시간 | 긴 형태 | 줄인 형태 | 예문 |
|---|---|---|---|
| 과거 | 갔다고 해요 | 갔대요 | 민지가 어제 일찍 갔대요. |
| 과거 | 비가 많이 왔다고 해요 | 비가 많이 왔대요 | 부산에는 비가 많이 왔대요. |
| 미래 | 출발할 거라고 해요 | 출발할 거래요 | 기차가 정시에 출발할 거래요. |
| 미래 | 문을 닫을 거라고 해요 | 문을 닫을 거래요 | 그 가게가 다음 달에 문을 닫을 거래요. |
거래요는 거예요와 다릅니다. 갈 거래요는 누군가의 말을 전달하고, 갈 거예요는 말하는 사람의 예상이나 계획을 직접 말합니다.
평서문이 아니면 형태도 달라져요
'-대요'는 평서문의 전달에 쓰입니다. 원래 발화가 질문, 명령, 제안이면 각각 다른 줄임말을 선택합니다.
| 원래 발화 | 긴 전달형 | 줄인 전달형 |
|---|---|---|
| “언제 와요?” | 언제 오냐고 해요 | 언제 오냬요 |
| “문을 닫으세요.” | 문을 닫으라고 해요 | 문을 닫으래요 |
| “같이 먹어요.” | 같이 먹자고 해요 | 같이 먹재요 |
춥대요?처럼 끝을 올리면 “춥다고 들었는데 맞아요?”라는 확인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춥냐고 물었어요”라는 질문 자체를 전달할 때는 춥냬요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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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와 '-데요'를 구별하세요
발음이 비슷하지만 **'-대요'**와 **'-데요'**는 기능이 다릅니다.
- 이 식당이 맛있대요. → 다른 사람에게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 이 식당이 맛있는데요. →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배경으로 내놓거나 상대의 말에 부드럽게 반응합니다.
- 직접 먹어 보니 맛있던데요. → 직접 경험한 뒤 알게 된 사실을 말합니다.
전해 들은 뜻으로 맛있데요라고 쓰지 않습니다. 전달의 뜻이라면 맛있대요, 직접 경험을 떠올리는 뜻이라면 문맥에 따라 맛있던데요처럼 씁니다.
출처와 확실성을 함께 표현하기
'-대요'는 전달 형식일 뿐, 내용이 사실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소문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출처와 말하는 사람의 판단을 함께 밝혀야 합니다.
- 출처를 먼저 밝힙니다.
관리실 안내로는 내일 물이 끊긴대요. - 확인 여부를 덧붙입니다.
저도 직접 확인한 건 아니에요. - 공적인 상황에서는 긴 형태를 씁니다.
기상청은 내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는 '-대요'가 자연스럽습니다. 공식 발표, 기사, 보고서에서는 '-다고 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처럼 출처와 전달 동사를 분명히 쓰면 책임 관계가 더 선명해집니다.
핵심 정리
'-대요'를 정확히 쓰려면 먼저 원래 문장이 평서문인지 확인하고, 동사·형용사·명사에 맞는 형태를 고릅니다. 현재 동사는 간대요/먹는대요, 형용사는 좋대요, 명사는 학생이래요가 되며, 과거는 갔대요, 미래는 갈 거래요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누구에게 들었는지와 얼마나 확실한 정보인지 밝혀 주면 더 책임 있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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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 듣기를 나타내는 대요
20 wordsLast updated October 1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