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청유문의 간접 인용
다른 사람의 명령, 부탁, 제안을 한국어 간접 인용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명령의 -(으)라고, 부정 명령의 -지 말라고, 부탁의 -아/어 달라고, 청유의 -자고를 구별하고, 원래 화자와 행동 대상 및 수혜자의 관점을 문맥에 맞게 직접 바꿉니다.
다른 사람이 시킨 행동, 하지 말라고 한 행동, 부탁한 일, 함께하자고 제안한 내용을 전달할 때는 원래 문장의 기능에 맞는 인용 형태가 필요합니다.
명령은 -(으)라고, 부탁은 -아/어 달라고, 청유는 -자고를 중심으로 구별합니다.
명령은 -(으)라고
동사 어간이 모음이나 ㄹ로 끝나면 -라고, ㄹ 아닌 받침으로 끝나면 -으라고를 붙입니다.
| 어간 끝 | 기본형 | 인용 형태 | 전달 문장 |
|---|---|---|---|
| 모음 | 가다 | 가라고 | 선생님이 교실로 가라고 했어요. |
| ㄹ 받침 | 열다 | 열라고 | 직원이 문을 열라고 했어요. |
| 다른 받침 | 먹다 | 먹으라고 | 의사가 약을 먹으라고 했어요. |
| 하다 | 확인하다 | 확인하라고 | 팀장이 자료를 확인하라고 했어요. |
원래 문장의 높임 어미 -세요는 간접 인용에서 그대로 남기지 않습니다. 가세요 → 가라고 했어요, 앉으세요 → 앉으라고 했어요처럼 바꿉니다.
부정 명령은 -지 말라고
어떤 행동을 하지 말라는 명령은 어간 뒤에 -지 말라고를 붙입니다.
- “여기에 주차하지 마세요.” → 여기에 주차하지 말라고 했어요.
- “문을 열지 마세요.” → 문을 열지 말라고 했어요.
- “늦지 마세요.” → 늦지 말라고 했어요.
-지 않으라고보다 -지 말라고가 기본적인 부정 명령 인용형입니다.
평서문 부정과 부정 명령을 구별하세요.
- 안 간다고 했어요. → 자신이 가지 않는다는 평서문
- 가지 말라고 했어요. → 상대에게 가지 말라는 명령
부탁은 -아/어 달라고
원래 화자가 자신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면 -아/어 달라고를 씁니다.
| 원래 부탁 | 간접 인용 |
|---|---|
| “저를 도와 주세요.” | 자기를 도와 달라고 했어요. |
| “문을 열어 주세요.” | 문을 열어 달라고 했어요. |
| “사진을 보내 주세요.” |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어요. |
행동의 수혜자가 원래 화자가 아니라 제삼자이면 -아/어 주라고를 쓸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민수를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면, 문맥에 따라 선생님이 민수를 도와주라고 했어요라고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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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유문은 -자고
원래 화자가 상대와 함께 행동하자고 제안했다면 동사 어간 뒤에 -자고를 붙입니다. 받침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 원래 제안 | 간접 인용 |
|---|---|
| “같이 갑시다.” | 같이 가자고 했어요. |
| “같이 점심을 먹어요.” |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어요. |
| “내일 만나요.” | 내일 만나자고 했어요. |
| “잠깐 쉽시다.” | 잠깐 쉬자고 했어요. |
하지 말자는 제안은 -지 말자고로 전달합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가지 말자고 했어요.
- 팀장이 회의를 아홉 시에 시작하자고 제안했어요.
- 친구가 이번 주말에는 멀리 가지 말자고 했어요.
행동의 대상과 주체 밝히기
명령문에서는 누가 명령을 받았는지, 청유문에서는 누가 함께 행동하는지 문맥에 따라 밝혀야 합니다.
| 기능 | 전달 문장 | 관계 |
|---|---|---|
| 명령 |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했어요. | 학생들이 행동함 |
| 부탁 | 민지가 수진에게 자기를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 수진이 민지를 기다림 |
| 청유 | 민지가 수진에게 같이 가자고 했어요. | 두 사람이 함께 감 |
대명사 저/나는 원래 화자를 가리키므로 전달할 때 이름이나 자기로 바꾸어 모호함을 줄입니다.
기능별 선택 순서
- 원래 발화가 명령, 부정 명령, 부탁, 청유 중 무엇인지 판단합니다.
- 명령이면 -(으)라고, 부정 명령이면 -지 말라고를 고릅니다.
- 원래 화자를 위한 부탁이면 -아/어 달라고를 씁니다.
- 함께하자는 제안이면 -자고를 씁니다.
- 명령을 받은 사람과 행동의 수혜자를 분명히 표시합니다.
- 전달 관점에 따라 대명사와 시간 표현을 조정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라고 했는지, 그 행동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까지 분명히 해야 명령·부탁·청유의 차이가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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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ctober 1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