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 Intermediate · TOPIK II · Level 3

의존 명사와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한국어 의존 명사와 보조 용언을 원칙에 맞게 띄어 쓰는 방법을 익힙니다. 할 수, 본 적, 온 지 같은 의존 명사와 읽어 보다, 도와 주다 같은 보조 용언을 구별하고, 조사나 어미와 혼동하기 쉬운 경우 및 제한적인 붙여쓰기 허용도 살펴보며 문장 교정으로 확인합니다.

By the flumi team About 6 min read

한국어의 의존 명사는 혼자 쓰이기 어렵지만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보조 용언은 앞의 본용언에 의미를 더하며, 원칙적으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형태가 짧고 자주 붙어 보여도 각 단위의 역할을 판단하면 띄어쓰기를 안정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의존 명사는 관형사형의 꾸밈을 받아 사람, 때, 경험, 가능성 같은 뜻을 나타냅니다.

의존 명사 올바른 표기 나타내는 뜻
수 할 수 있다 가능성·능력
것 먹을 것이다 일·내용
적 본 적이 있다 경험
때 만날 때 연락하다 시간
지 떠난 지 오래되다 지난 시간
줄 비가 올 줄 알다 예상
줄 수영할 줄 압니다 능력·방법

✗ 할수 있다 / 본적이 있다 / 온지 오래되다

✓ 할 수 있다 / 본 적이 있다 / 온 지 오래되다

앞말의 관형사형과 의존 명사 사이를 띄어야 합니다.

조사와 의존 명사 구별하기

같은 형태가 조사로 쓰이면 앞 명사에 붙고, 의존 명사로 쓰이면 관형사형 뒤에서 띄어집니다.

형태 조사로 쓰임 의존 명사로 쓰임
뿐 너뿐이다. 기다릴 뿐이다.
만큼 나만큼 해 보십시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옵니다.
대로 약속대로 했습니다. 내가 본 대로 말했습니다.
만 하나만 주십시오. 떠난 지 삼 년 만에 만났습니다.
단위 명사 — 한 개, 두 시간, 세 번, 열 살

앞말이 명사이고 그 말에 뜻을 바로 더하면 조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앞에 -ㄴ, -는, -ㄹ 같은 관형사형이 있으면 의존 명사인지 확인하십시오.

접미사 -차와 의존 명사 차

-차는 목적을 나타내는 접미사일 때 붙여 쓰고, 차는 의존 명사일 때 띄어 씁니다.

구분 표기 예
접미사 -차 붙여 씀 연구차 방문했습니다.
의존 명사 차 띄어 씀 고향에 갔던 차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 입사 삼 년 차입니다.

단위 의존 명사는 띄어 씁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 의존 명사는 앞 수사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개, 두 시간, 세 번, 열 살처럼 씁니다. 다만 아라비아 숫자와 어울릴 때는 3개, 12시간, 10월 9일, 2학년처럼 붙여 쓸 수 있고, 순서를 나타내는 두시 삼십분도 허용됩니다.

데와 지의 두 가지 모습

데와 지는 의존 명사일 때와 어미의 일부일 때 띄어쓰기가 달라집니다.

역할 띄어쓰기 예
의존 명사 데 띄어 씀 이 일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연결 어미 -는데 붙여 씀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습니다.
의존 명사 지 띄어 씀 한국에 온 지 일 년 됐습니다.
어미 -을지 붙여 씀 어디에 갈지 아직 모릅니다.
의존 명사 바 띄어 씀 아는 바가 없다.
어미 -ㄴ바 붙여 씀 확인한바 문제가 없었다.
의존 명사 만 띄어 씀 십 년 만에 만났다.
조사 만 붙여 씀 공부만 한다.
의존 명사 만 + 하다 띄어 씀 이 책은 읽을 만하다.
의존 명사 만큼 띄어 씀 먹을 만큼만 담으십시오.

운동하는 데 한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서 데는 “운동하는 일”을 가리키는 의존 명사입니다.

운동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서 -는데는 상황을 연결하는 어미이므로 앞말에 붙입니다.

보조 용언은 원칙적으로 띄어 씁니다

보조 용언은 본용언 뒤에서 시도, 완료, 도움, 진행 같은 의미를 더합니다.

본용언 + 보조 용언 더해지는 의미 원칙 표기
읽다 + 보다 시험 삼아 시도 읽어 보다
막다 + 내다 끝까지 해냄·완수 막아 내다
꺼지다 + 가다 변화의 진행 꺼져 가다
먹다 + 싶다 바람 먹고 싶다

문장에서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처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도와주다, 잊어버리다처럼 사전에 오른 합성 용언은 붙여 씁니다. 참아 내다, 견뎌 내다도 어려움을 끝까지 이겨 내는 뜻을 나타냅니다.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원칙대로 띄어 쓰면 대부분의 문맥에서 안전하고 일관된 표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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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으로 붙여 쓰기도 합니다

일부 보조 용언 구성은 규정상 붙여쓰기도 허용됩니다.

원칙 허용되는 표기
읽어 보다 읽어보다
막아 내다 막아내다
꺼져 가다 꺼져가다

그러나 언제나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붙여쓰기는 -아/어 뒤, 또는 관형사형 + 의존 명사 + 하다/싶다 구성에서만 허용됩니다: 올 듯하다/올듯하다, 아는 척하다/아는척하다.
  • 본용언이 합성어·파생어이면 붙여쓰기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덤벼들어 보아라.
  • 본용언에 조사가 붙으면 띄어 씁니다: 읽어도 보았다.
  • -고 뒤의 보조 용언은 띄어 씁니다: 먹고 싶다.

한 글 안에서는 선택한 허용 표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맞춤법 규정 자체가 아니라 문서 작성 요령입니다.

합성어인지 보조 용언인지 확인하기

사전에 하나의 단어로 올라 있는 합성 용언은 붙여 씁니다. 보조 용언 구성과 겉모양만 보고 같다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 길을 돌아가다: 사전에 오른 하나의 합성 동사
  • 뜻을 알아보다: 조사하거나 확인한다는 뜻의 한 단어
  • 책을 읽어 보다: 읽는 행동에 시도의 뜻을 더한 보조 용언 구성
  • 내용을 알아 가다: 아는 상태로 점차 변한다는 뜻의 보조 용언 구성

핵심 정리

  1. 띄어쓰기가 의심되는 형태의 역할을 확인합니다.
  2. 의존 명사이면 앞 관형사형과 띄어 씁니다.
  3. 조사나 어미이면 앞말에 붙입니다.
  4. 보조 용언이면 우선 띄어 씁니다.
  5. 붙여쓰기 허용이나 합성어 여부가 중요하면 사전을 확인합니다.

명사인가, 조사·어미인가, 본용언인가, 보조 용언인가를 먼저 판단하면 단순 암기보다 정확하게 띄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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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ctober 11, 2026